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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동화] 토끼와 거북이: 하늘을 날다

소소로그25 2025. 2. 10. 10:48

2025년, 특별한 놀이 대회가 열렸어요. 바로 ‘드론을 날리는 토끼’와 ‘연을 띄우는 거북이’의 대결이었죠


대회의 주제는 "누가 더 높이 날릴까?"였어요.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드론과 연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하늘을 꾸미는 미션을 주었죠. 참가자들 중 가장 주목받는 이는 최신형 드론을 조종하는 토끼 토비와, 자신이 직접 만든 연을 들고 나온 거북이 거비였어요.

토비는 출발선에서 자신만만하게 말했어요. “내 드론은 초고속으로 날 수 있어. 하늘을 장식하는 건 나한테 식은 죽 먹기야. 거비, 넌 너무 느려서 따라오지도 못할걸?”

거비는 침착하게 웃으며 대답했어요. “높이 나는 것도 좋지만, 하늘을 오래 꾸미는 게 더 중요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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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시작되자 토비는 드론을 최대 속도로 띄워 하늘에 멋진 곡선을 그렸어요. “역시 내가 최고야!” 그는 중간에 자신이 앞서 있다는 자신감에 잠시 드론을 착륙시켜 배터리를 확인했어요. “시간은 많으니까 잠깐 쉬어도 괜찮아.”

반면, 거비는 처음부터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바람을 잘 활용했어요. 그는 연의 꼬리에 색색의 리본을 달아 하늘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겼어요. 거비는 “꾸준히 바람을 읽고 움직이는 게 중요해”라고 생각하며 집중했죠.

토비가 드론을 다시 띄우려던 순간, 배터리가 갑자기 소진된 걸 알게 되었어요. “아, 충전을 깜빡했네!” 그는 당황하며 드론을 날릴 방법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어요.

그 사이 거비는 바람의 방향을 따라 연을 더욱 높이 올리며 하늘을 멋지게 장식했어요. 그는 사람들이 감탄할 만한 멋진 하늘 그림을 만들어냈죠.

결국, 거비가 대회의 우승자가 되었어요. 관중들은 열렬히 환호하며 말했죠. “꾸준함과 창의력이 결국 승리했어!”

토비는 거비에게 다가와 인정하며 말했어요. “네가 맞았어, 거비. 속도만으로는 안 되는 게 있더라. 바람을 잘 읽고 꾸준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

거비는 미소 지으며 답했어요. “고마워, 토비.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 배울 점이 많다는 거야. 이번엔 내가 이겼지만, 다음엔 더 멋진 대결을 해보자고.”

그날 이후, 토비와 거비는 서로의 장점을 배우며 최고의 하늘 장식 팀으로 활동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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