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숲속 공원 한가운데에는 반짝이는 연못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근처에는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 도현이가 살고 있었죠. 도현이는 주말이면 늘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았어요. 특히나 물총 싸움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졌어요. 도현이가 신나게 뛰어다니며 물총을 쏘다가 꽈당! 하고 넘어지고 말았어요. 그 바람에 물총이 연못 속으로 풍덩 빠져버린 거예요.
"어... 어떡해!" 도현이는 연못가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이 물총은 엄마가 생일 선물로 사준 건데... 내가 왜 이렇게 덤벙거렸지?"
울먹이는 도현이를 보고 있던 연못 속에서 갑자기 물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어요.
"꼬르르르르르..." 물소리와 함께 연못 한가운데에서 빛나는 거품이 터지더니, 에코가디언이 등장했어요

! 에코가디언은 초록빛과 은빛으로 번쩍이는, 자연을 지키는 AI 로봇이었어요.
"도현아, 걱정 말아라!" 에코가디언은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어요.
"너의 물총을 내가 봤다. 혹시 이 물총이 네 것이니?"
첫 번째로 에코가디언이 꺼낸 물총은 황금으로 빛나는 물총이었어요. 햇빛을 받을 때마다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모습에 도현이는 잠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와... 진짜 멋있다!" 도현이는 잠깐 말문이 막혔지만, 곧 고개를 저었어요.
"하지만 이건 제 물총이 아니에요. 제 물총은 그냥 빨간 플라스틱 물총이에요."
에코가디언은 미소를 지으며 두 번째 물총을 꺼냈어요. 이번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물총이었죠. 은은한 광채가 도현이의 마음을 살짝 흔들었지만, 도현이는 정직하게 말했어요.
"이것도 제 물총이 아니에요. 제가 잃어버린 건 보통 물총이에요."
에코가디언은 머리를 끄덕이며 마지막으로 도현이의 물총을 꺼내 주었어요. 빨간 플라스틱 물총을 본 도현이는 활짝 웃으며 외쳤어요.
"맞아요! 이게 제 물총이에요! 감사합니다!"
그러자 에코가디언이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너의 정직한 마음이 참 아름답구나, 도현아. 나는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너처럼 솔직하고 자연을 아끼는 어린이는 더 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단다."
깜짝 놀란 도현이가 두 눈을 반짝이며 물었어요.
"더 큰 선물이라니요?"
에코가디언은 웃으며 황금 물총과 은 물총을 도현이 손에 쥐여줬어요.
"이 황금 물총은 물을 쏠 때마다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은 물총은 쏠 때마다 나무와 꽃이 자라게 한단다. 하지만 한 가지 약속해줄 수 있겠니? 이 물총들로 자연을 보호하고 친구들에게도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단다."
도현이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약속할게요. 제가 친구들과 힘을 합쳐 공원도 깨끗하게 만들고, 나무도 심을게요!"
그날 이후, 도현이와 친구들은 특별한 물총으로 공원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정리했어요. 나무와 꽃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마치 숲 속 요정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죠. 공원은 점점 더 아름다워졌고, 놀러 오는 사람들도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교훈
“정직함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2025금도끼은도끼 #에코가디언 #환경보호 #정직한마음 #아이들과함께읽는동화 #현대판전래동화 #숲속모험 #마법같은이야기 #황금물총은물정화 #은물총은나무성장 #재미있는동화 #친구들과함께 #어린이를위한교훈 #환경사랑 #상상력자극 #동화속로봇 #공원의미래 #아이들에게추천 #꿈과희망을주는이야기 #플라스틱줄이기
'현대판전래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던동화] 흥부와 놀부: "형제의 놀이공원" (1) | 2025.02.10 |
---|---|
[모던동화] 토끼와 거북이: 하늘을 날다 (0) | 2025.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