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전래동화 3

[모던동화] 흥부와 놀부: "형제의 놀이공원"

옛날 옛적에 흥부와 놀부라는 형제가 있었어요. 흥부는 마음씨가 착하고 남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놀부는 욕심이 많고 자기밖에 모르는 형이었죠. 그런데 이 이야기는 조금 달라요. 지금은 대도시의 놀이공원에서 시작하거든요!형, 놀부: 유명한 놀이공원 사장놀부는 대형 놀이공원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람이었어요. 최신 놀이기구와 화려한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았지만, 입장료가 비싸고 규칙도 까다로워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었죠. 그는 돈을 많이 벌었지만, 직원들과 손님들 사이에서는 인색하다는 평을 듣곤 했어요.놀부의 놀이공원은 분수 쇼와 불꽃놀이로 유명했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는 슬로건처럼 손님들에게 늘 금전적 부담을 안겼어요.동생, 흥부: 동네 놀이터 관리인흥부는 소박한 동네 놀이터를 ..

[모던동화]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 에코가디언의 선물

깊고 푸른 숲속 공원 한가운데에는 반짝이는 연못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근처에는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 도현이가 살고 있었죠. 도현이는 주말이면 늘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았어요. 특히나 물총 싸움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었답니다!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졌어요. 도현이가 신나게 뛰어다니며 물총을 쏘다가 꽈당! 하고 넘어지고 말았어요. 그 바람에 물총이 연못 속으로 풍덩 빠져버린 거예요."어... 어떡해!" 도현이는 연못가에 털썩 주저앉았어요."이 물총은 엄마가 생일 선물로 사준 건데... 내가 왜 이렇게 덤벙거렸지?"울먹이는 도현이를 보고 있던 연못 속에서 갑자기 물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어요."꼬르르르르르..." 물소리와 함께 연못 한가운데에서 빛나는 거품이 터지더니, 에코가디언이 등장했어요! ..

[모던동화] 토끼와 거북이: 하늘을 날다

2025년, 특별한 놀이 대회가 열렸어요. 바로 ‘드론을 날리는 토끼’와 ‘연을 띄우는 거북이’의 대결이었죠대회의 주제는 "누가 더 높이 날릴까?"였어요.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드론과 연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하늘을 꾸미는 미션을 주었죠. 참가자들 중 가장 주목받는 이는 최신형 드론을 조종하는 토끼 토비와, 자신이 직접 만든 연을 들고 나온 거북이 거비였어요.토비는 출발선에서 자신만만하게 말했어요. “내 드론은 초고속으로 날 수 있어. 하늘을 장식하는 건 나한테 식은 죽 먹기야. 거비, 넌 너무 느려서 따라오지도 못할걸?”거비는 침착하게 웃으며 대답했어요. “높이 나는 것도 좋지만, 하늘을 오래 꾸미는 게 더 중요한 거라고.”———대회가 시작되자 토비는 드론을 최대 속도로 띄워 하늘에 멋진 곡선을 그렸어..